2006/01/31 10:18



나의 어릴쩍 꿈은 파일럿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키워온 꿈이었다. 중학교 다니면서는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하길 원했고 친구들로 부터 뭐하러 군인을 하려고 하냐는 말도 들었다. "공군사관학교"에 진학시 특혜가 있다고 하여 일반 고등학교가 아닌 "공군기술고등학교"에 진학하려고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일반 고등학교에 입학하였고 역시 나의 목표는 공군사관학교 였다. 하지만 나의 노력은 많이 부족했었고 그래서 진학을 실패 했다. 일반 대학교에 입학했고 그 때도 꿈을 버리지 못하고 "공군 조종장학생"을 지원하려고 했지만 역시 많은 생각끝이 포기했다. 또 선배의 추천으로 육군 전투 비행단을 지원 할 수 있었지만 역시 많은 생각과 불확실성으로 포기했다.

성적의 문제, 신체의 문제 등의 핑계, 불확실성의 핑계로 나 나름대로 꿈의 포기를 정당화 시켰던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는 파일럿이라는 꿈이 자리 잡고 있다. 게임을 해도 비행기 조종같은 것을 하였고 프라모델을 만들어도 비행기를 만들기도 했다. 파일럿에 관한 영화가 나오면 꼭 보리라 생각했었고 대학교 선배의 민항기 조종교육을 받으러 미국으로 떠날때도 부러워 했었다. 신문과 인터넷의 "항공조종 훈련생모집"이라는 광고를 아직도 유심히 보고 나도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역시 나는 쉽사리 결정하지 못한다. 어려서는 성적이라는 핑계, 대학때는 몇가지 신체 라는 핑계, 직장인이 되어서는 병역이라는 문제, 병역을 마친 지금에서는 가정을 앞두고 있다는 핑계를 생각하면서 현실에 만족하고 안주하려고 해왔고 하고 있다. 다른사람들의 꿈은 무엇일까? 또 그 꿈을 실현한사람은 있을까? 꿈을 실현하려고 어떤 노력들을 할까? 그들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않고 계속 꿈을 꾸면서 살까? 현실이라는 벽앞에 꿈을 뒷전으로 미뤄놓지 않았을까? 아니 포기 하지는 않았을까?

나는 꿈은 아직도 "파일럿"이다. 꼭 전투기 조종사가 아니더라도, 여객기 조종사가 아니더라도 나는 비행기를 조종하는 파일럿이 되고싶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가능하고를 떠나 나의 꿈을 "파일럿"이다.


어린 왕자는 돌 위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별은 왜 빛날까요?

언젠가 우리 모두 자신의 별을 찾을 수 있도록
별이 빛을 보내고 있는 게 아닐까요?

내별을 봐요
저기 바로 우리 위에 떠 있어요 "

-생텍쥐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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